‘세계인의 밥상 나눔’을 주제로 8~17일 10일간 경기 남양주시 일대에서 열린 슬로라이프 국제대회에 40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대회 조직위가 18일 밝혔다.
‘슬로푸드’에서 ‘슬로라이프’로 명칭 변경 후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50개국의 밥상 사진과 함께 향신료, 허브, 밥상 소품 등 실물을 전시했다. 또 스타 쉐프와 특급호텔 총주방장, 요리명인 등이 직접 푸드쇼를 펼치고, 10개국 대사 부인들이 각 국의 가정식과 손님 접대음식 등 밥상 문화를 소개했다. 다산 정약용 선생과 슬로라이프, 공공 식(食)정책, 건강한 밥상 등 9개 주제에 국내외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953명의 자원봉사자들은 행사보조와 안내, 통역 등 각 분야에서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또 슬로워킹 코스인 ‘천사의거리’를 행사기간 동안 5,000명이 지나 저소득층 기부금 502만원이 적립됐다. 조직위는 중앙선 도농역~대회장 1.4㎞ 구간에 천사의 거리를 조성하고, 관람객이 천사의 거리를 지나 대회장에 오면 1명당 1,004원을 적립했다.
이태무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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