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플루티스트 조성현, 오보이스트 함경, 클라리네티스트 김한과 일본의 바수니스트 리에 코야마, 포르투갈 출신 호르니스트 리카르도 실바가 결성한 파이츠 퀸텟(Veits Quintet)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2015 칼 닐센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은 금호영재 출신 조성현, 함경, 김한이 멤버로 있는 파이츠 퀸텟이 17일 저녁(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5 칼 닐센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 상금 10,000유로(한화 약 1,286만원)을 받았다고 18일 전했다.
칼 닐센 국제 실내악 콩쿠르는 덴마크를 대표하는 작곡가 칼 닐센을 기념해 작곡가의 실내악 작품 중 현악사중주와 목관오중주 작품을 재조명하기 위해 개최된다. 올해는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목관오중주 부문에서는 덴마크 연주자들로 구성된 칼 닐센 퀸텟(Carl Neilsen-Kvintetten)이 1위, 아테아 윈드 퀸텟(Atea Wind Quintet)이 3위를 수상했다. 현악사중주 부문은 현지시간 18일(일) 오후에 결선 종료 직후 발표 될 예정이다.
파이츠 퀸텟은 2012년 결성됐고 조성현과 함경, 김한은 금호영재 출신이다. 퀸텟은 2013년 9월 브라운슈바이크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한 뒤 독일 트로싱엔, 슈튜트가르트 등지에서 연주하고 오스트프리슬란트 페스티발에 초청받는 등 독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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