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삼음료와 아이스크림이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제품의 중국 수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농식품 중국 수출액은 77억7,217만3,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2억400만달러)보다 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중추절 기간(9월 26∼28일) 홍삼 등 인삼 음료의 선물용 수요가 증가한 데 힘입어 9월 인삼음료의 중국 수출액은 작년 9월보다 143% 증가한 23만달러였다.
중국 최대 소비시장인 상하이(上海)와 화둥(華東) 지역 약국 등으로 최근 인삼음료 판매채널이 넓어진 점도 수출 증가에 한몫했다.
9월 아이스크림 수출실적은 50만3,000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3%나 늘었다.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은 자국 제품에 대한 불신으로 외국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수입 제품이 잘 팔린다.
한류와 깨끗한 이미지를 앞세운 한국 아이스크림은 20대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아랍 지역 6개국(UAE·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카타르·바레인·오만)으로의 1∼9월 수출액은 2억8천956만5천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홍보·판촉 행사와 유통채널 확대 등으로 비스킷(42%↑), 음료(21%↑), 김치(8%↑) 등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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