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이호준(왼쪽)-두산 유희관.
[창원=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NC와 두산 선수들이 각각의 이유를 내세워 한국시리즈 진출을 자신했다.
양 팀 선수들은 17일 창원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 공연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서로 "우리 팀 분위기가 좋다"면서 기 싸움을 펼쳤다. 먼저 두산 김현수는 "준플레이오프 때 얘기했듯이 내가 기본만 해주면 우리가 이긴다"며 "이번에도 내가 자폭을 안 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NC 이호준은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느낌이라는 게 있는데 NC가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는 분위기가 왔다"면서 "선수 생활 22년을 하면서 이런 느낌이 없었다. 이 분위기를 무시할 수 없다"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낙관했다. 그러자 두산 유희관은 "금시초문"이라고 맞받아 친 뒤 "어디에서 그런 분위기가 있다고 들었는지 출처를 알고 싶다"고 응수했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 중 가장 막내인 NC 나성범은 "상대 팀 분위기도 좋겠지만 우리 팀이 더 좋은 것 같다. 시즌 하면서 안 좋았던 적이 없었다. 그래서 성적도 좋았다. 마지막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두산을 꺾고 한국시리즈에 올라가겠다"고 비교적 점잖게 출사표를 던졌다.
창원=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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