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부활'과 '마왕'의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가 또 만난다.
두 사람은 tvN 금토극 '기억'(가제)를 통해 3년 만에 컴백한다. 이 드라마는 내년 3월 방송 예정으로 '시그널'의 후속이다.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가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끝내 지키고 싶은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작품이다.
박찬홍 감독은 인간의 심리를 꿰뚫는 섬세한 연출로 호평 받으며,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서 팬카페까지 있는 드라마계의 거장이다.
김지우 작가는 제26회 한국방송작가상을 수상한 드라마 작가 지망생들의 우상이다. 박 감독과는 10년 이상 호흡을 맞춰왔고 번에도 어김없이 집필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몰입도를 높이는 촘촘한 전개와 삶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 묻어나는 김지우 작가 특유의 필력을 만나볼 수 있어 더욱 기대가 높다.
특히 '부활', '마왕', '상어'까지 복수 3부작을 통해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쓴 박찬홍-김지우 콤비가 이번에는 복수가 아닌 휴먼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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