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신격호, 신동빈에 "감시하지 말라" 통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신격호, 신동빈에 "감시하지 말라" 통보

입력
2015.10.16 13:37
0 0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SDJ코퍼레이션 정혜원 상무가 16일 오후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에 대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감시 중단 등을 담은 통고서를 전달하기 위해 서울 중구 롯데그룹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SDJ코퍼레이션 정혜원 상무가 16일 오후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에 대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감시 중단 등을 담은 통고서를 전달하기 위해 서울 중구 롯데그룹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16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자신에 대한 감시를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SDJ코퍼레이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빈 회장에게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 배치 직원 해산 및 CCTV 철거 등 6가지 요구 사항을 통보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의 친필서명이 담긴 통고서의 6가지 요구사안은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 주변에 배치해 놓은 직원들을 즉시 해산 조치하고 CCTV를 전부 철거할 것 ▲신 총괄회장의 승낙을 받은 사람의 통신 및 방문 방해 행위 중단 등이다.

이와 함께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의 거처 및 지원인력에 대한 관리를 총괄하게 할 것 ▲신 총괄회장의 즉각적인 원대복귀와 명예훼손 행위 중단 ▲신동빈 회장을 포함해 불법적인 경영권 탈취에 가담한 임원의 전원 해임과 관련자들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 추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신 총괄회장은 통고서에서 "(요구사항에) 응하지 않는 경우, 본인에 대한 불법 감금행위로 간주할 것"이라며 "만약 불응하는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엄히 물을 것이므로 즉각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의 통고서는 이날 오후 정혜원 SDJ코퍼레이션 상무가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 사무실의 신동빈 회장 집무실로 가서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