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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ㆍ분단 70년맞아 통일전망대에서 평화기원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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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ㆍ분단 70년맞아 통일전망대에서 평화기원 미사

입력
2015.10.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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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주교회의가 추계 정기총회 기간인 15일 오후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주교단 공동 집전으로 ‘광복ㆍ분단 70년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를 봉헌했다. 주교회의 제공
한국 천주교주교회의가 추계 정기총회 기간인 15일 오후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주교단 공동 집전으로 ‘광복ㆍ분단 70년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를 봉헌했다. 주교회의 제공

한국 천주교주교회의가 추계 정기총회 기간인 15일 오후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주교단 공동 집전으로 ‘광복·분단 70년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를 봉헌했다. 앞서 2011년 6월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를 연 지 4년 만이다.

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의 주례로 열린 이날 미사에는 주교단, 사제단, 남녀 수도자, 각 교구 민족화해위원홰,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대표자 등 약 800명이 참석했다.

김 대주교는 이날 강론에서 “진정한 남북간의 화해와 용서를 위한 길은 여전히 멀어 보인다”며 “남북한의 정치 지도자들이 민족자존의 입장에 서서,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서로의 마음을 열고 새롭게 대화해주기를 간절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그러기 위해 우리 그리스도인이 먼저, 형식에 지나치게 매달리지 말고, 자주 대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며 “구체적이면서도 다양한 운동을 펼치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하여 우리 자신들이 먼저 회개하고 서로 용서하며, 사랑과 기도로써 민족 화합과 통일을 위한 징검다리를 놓자”고 강조했다.

김혜영기자 shine@hankookilbo.com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15일 오후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광복분단 70년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주교회의 제공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15일 오후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광복분단 70년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주교회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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