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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전북 완주 술 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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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전북 완주 술 박물관 개관

입력
2015.10.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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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술의 역사와 관련 유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북 완주군의 대한민국 술 테마 박물관이 15일 정식 개관했다.

구이면 덕천리 6만여㎡에 총 207억원을 들여 3층 규모로 지난해 7월 준공된 술 박물관은 유물 전시 등을 이유로 임시 개장한 상태였다.

박물관은 9개의 상설 전시실, 기획전시실, 체험실습실, 발효숙성실, 다목적강당, 시음장 등 주요 시설을 갖췄다. 특히 최근 제1종 전문 박물관으로 등록된 술 박물관에는 소줏고리, 누룩 틀, 술병, 술 항아리 등 전통주와 관련한 유물과 주류업체별 술병, 각종 상표 등이 전시됐다.

또 술의 종류, 주도에 관한 고서, 옛 주류제조 면허증, 주류경연대회 상장 등의 자료 5만여점도 갖췄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체험장에서 전통주, 맥주, 와인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아울러 1960년대 대폿집과 양조장, 90년대의 호프집을 실감나게 연출한 재현거리는 어릴 적 추억과 재미에 쏙 빠져드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개관 기념으로 ‘지도자와 술’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가 열리고 올해 연말까지 관람료를 받지 않는다.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문을 연다.

박성일 군수는 “술 박물관은 우리 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모악산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는 또 하나의 볼거리”라며 “완주군 최초의 제1종 전문박물관인 이곳에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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