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에서도 최신 개봉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작은영화관이 문을 연다.
전남 장흥군은 전남도 제1호 작은영화관인‘정남진시네마’가 오는 19일 개관식을 갖고 20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개관 기념작으로‘사도’와‘성난 변호사’가 상영된다.
작은영화관은 전남도가 농어촌 지역민의 문화 향유기회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2개 시ㆍ군 중 영화관이 없는 지역에 상영관을 조성하는 사업에 장흥군이 처음으로 선정돼 장흥국민체육센터 4층에 자리잡았다.
총 사업비 13억원이 투입된‘정남진시네마’는 2개의 상영관 총 99석(1관 60석, 2관 39석)의 관람석과 매점 등 휴게시설을 갖췄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1일 5회 상영한다. 관람료는 일반영화 5,000원, 3D영화 8,000원으로 저렴하다.
김성 군수는“작은영화관 개관으로 주민들이 인근 광주 등으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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