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가 일상화되면서 재테크 같은 금융자산의 관리는 물론, 일상생활, 회사운영 등에 이르기까지 좀 더 높은 수익, 보다 합리적인 비용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금융사들은 늘 이런 수요 변화에 민감하다. 달러화 같은 유망자산을 추천하고, 오랜 투자의 관행을 바꾼 역발상 상품이나 세제ㆍ금융규제 변화에 맞춘 특화형 상품들을 발 빠르게 내놓고 있다.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국내 주요 금융사의 새 상품들을 소개한다.
NH투자증권은 세제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을 아직 준비하지 못한 고객에게 연금저축계좌와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추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세액공제 한도가 늘어나 연금저축계좌에 400만원을 납입하고 IRP에 300만원을 추가 납입하면 연말 정산을 통해 최대 115만5,000원의 세금을 환급 받을 수 있어 관련 상품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
NH투자증권은 고객이 자신의 투자성향과 시장상황에 따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국내 122개, 해외 132개를 포함한 총 254개(8월24일 기준)의 펀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NH투자증권의 ‘100세시대 연금저축계좌’는 증권사 중 유일하게 연금저축신탁 상품을 함께 취급한다. 연금저축신탁은 납입액에 대해 원금 보장과 더불어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는 상품이다. 고객들은 연금 불입시기에 연금저축펀드를 이용해 높은 수익률로 자산을 증식하고, 연금 수령시기에 연금저축신탁으로 자산을 이전해 안정적으로 연금을 수령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이 증권업계 최저 금리로 제공하는 연금저축펀드 담보대출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이 서비스는 계좌 평가금액의 60%까지 담보대출이 가능하며 대출금리는 3.0%(8월24일 기준), 대출기간은 180일이다. 만기 시 연장도 가능하다. 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한 가입고객은 출금이나 해지로 인해 세제혜택을 포기하지 않고도 연금저축계좌의 자금을 낮은 금리로 활용할 수 있다.
유환구기자 redsun@hankookilbo.com
김진주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