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구팬들은 16일 열리는 2015-2016시즌 남자프로농구(KBL) 창원 LG-전주 KCC전에서 KCC의 우세를 예상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16일 오후 7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LG-KCC전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매치 39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41.31%가 KCC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전했다.
양팀의 같은 점수대 접전에 투표한 농구팬이 31.17%로 뒤를 이었고, 나머지 27.51%는 LG의 승리를 전망했다.
전반전 역시 KCC 리드가 38.93%로 최다 집계됐고, 홈팀 LG 우세(33.69%)와 5점 이내 접전(2%)이 뒤를 이었다. 전반 득점대의 경우 LG 35점대-KCC 35점대로 두 팀의 동점대 11.69%가 1순위를 차지했고, 최종 득점대에서는 80점대를 기록한 KCC가 70점대에 그친 LG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이 14.66%로 가장 많았다.
연승행진으로 리그 2위까지 올라섰던 KCC는 최근 KT와 SK를 상대로 잇따라 패하며 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KCC는 국가대표팀에서 복귀한 포인트가드 김태술이 온전한 컨디션을 보이지 못하며 다른 선수들과의 호흡에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의 기량이 충분한 만큼 공수 밸런스를 재정비해 조직력을 갖춘다면 곧 좋은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7연패 수렁에 빠진 LG는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LG는 지난 시즌까지 팀을 상승세로 이끌던 포인트가드 김시래의 공백이 눈에 띈다. 대표팀에서 복귀한 김종규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아직 외국인선수 길렌워터와의 호흡이 완전하지 못한 상태다. 양 팀의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LG가 KCC에 5승 1패로 크게 앞섰지만, 지난 시즌과는 많은 변화가 있다는 점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 관계자는 “국내 농구팬들은 5연승 이후 2연패에 빠진 KCC가 7연패에 빠진 LG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며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KCC가 다소 앞서 있지만, 최근 양팀 모두 좋지 못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 이라고 밝혔다. 이번 농구토토 매치 39회차는 경기 시작 10분 전인 16일 오후 6시 50분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김지섭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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