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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보는 투르트코리아 스페셜

입력
2015.10.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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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인들의 '투르 드 코리아'가 올해도 찾아왔다.

국내 사이클 동호인 저변확대를 위해 열리는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 2015 스페셜대회'가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1일까지 홍성 등 충청남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24개 팀 200명이 참가해 총 4개 구간 361km를 달리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50세가 넘는 고령선수부터 여성·외국인이 참가한다.

스페셜대회는 과거 기존 엘리트 대회와 함께 투르 드 코리아대회에 포함되어 개최됐었다. 그러나 2013년부터는 저변확대를 위해 스페셜대회를 따로 분리했다. 2013년에는 전라남도에서 개최했고 지난해는 제주에서 올해는 충청남도에서 열린다.

올해 열릴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 코스를 본지가 미리 소개한다.

▲대회 1일차 홍성

29일 충청남도 홍성에서 열리는 1일차 대회는 홍주문화센터를 출발해-충남도청을 도착하는 89.1㎞를 달린다.

이날은 대회의 첫날인 만큼 개막식도 같이 하게 된다.

홍성은 충남도청이 새롭게 이전하여 충남의 중심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다.

▲ 김석환 홍성군수

김석환 홍성군수는 "우리고장 홍성은 천년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충절과 예향의 고장으로 최영 장군, 성삼문 선생, 한용운 선사, 김좌진 장군 등 충의열사와 한성준 선생, 이응노 화백, 최선달 선생 등의 걸출한 문화·예술의 명인을 배출한 고장이다"며 "전국 제일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홍성한우와 광천 토굴 새우젓, 재래 맛김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세번이나 받았으며, 대하와 새조개 등 먹거리 또한 풍부한 고장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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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산=해발 791m의 충남서부 최대 명산으로 여름에는 오서산의 맑은 계곡물이 있고 가을이면 산 정상에 은빛 억새풀이 장관을 이룬다. 맑은 날 정상에 서면 서해의 푸른 물겨이 마치 발 아래 있는 듯 아릅다워 전국 등산객들의 사랑을 드뿍 받고 있다.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한국인이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김좌진 장군이 태어나 성장한 곳이다.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을 비롯하여 생가, 기념관, 공원 등을 갖추고 있어 장군의 애국활동은 물론 일제 강점기 시대를 두루 이해할 수 이는 역사체험 장소다. 또 인근에 궁리포구가 있어 역사 문화탐방및 맛있는 음식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다.

조양문=홍주성의 동문으로 문액은 대원군이 친필로 하사 하였으나 망실되었다. 일제 강점기 서문과 북문은 파괴되어 없어졌다, 일제는 조양문마저 파괴하려 하였으나 읍민들의 결사적인 반대로 화를 면했다. 1906년 을사늑약에 반대한 홍주 의병과 일본군이 치열하게 전투를 벌인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만해 한용운 선생생가='님의 침묵'으로 유명한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이며 승려인 한용운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현재 사당과 생가, 민족시비공원 만해체험관이 있다. 만해생가와 시비공원은 봄경치가 아름답고 조용하여 아이들과 문학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특산품·먹거리=토굴을 파서 새우젓을 저장하는 광천토굴 새우젓이 유명하다. 또 수심이 야튼 천수만의 갯벌에 말뚝을 박고 대나무를 쪼개 엮어 옛날 방식 그대로 생하는 광천재래맛김도 유명하다. 이밖에도 홍성한우와 가을 대하도 맛볼 수 있다.

▲대회 2일차 청양

30일 대회 2일차 경기는 청양의 청양문화예술회관을 출발해 칠갑대교-마치고개-청남삼거리-명덕로 삼거리를 돌아 다시 청양문화예술회관으로 돌아오는 총 77.7㎞ 구간에서 열린다.

칠갑산과 청양고추로 잘알려진 청양은 국내의 대표적인 청정지역 중 하나다. 맑은 공기·맑은 물·깨끗한 농산품과 푸근한 인심이 자랑이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칠갑산과 고추·구기자의 고장인 청양은 항일 의거의 상징인 면암 최익현 선생을 모시고 매년 추모제를 지내는 모덕사가 있다. 또 홍주 의병장 민종식 지사 등을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다"며 "구기자갈비전골·참게매운탕·쏘가리매운탕·표고버섯 전골 등 다양한 먹거리와 1,000년 고찰·천문대 등이 있어 볼거리도 풍부하다"고 소개했다.

한국스포츠경제 추천 청양의 4가지

장곡사=통일신라 문성왕 12년 보조선사 체징이 절을 처음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건축형태와 축조시대가 서로 다른 상·하 대웅전을 가지고 있다. 국보 제300호인 '미륵불괘불탱'은 석가모니가 열반한 후 56억7,000만년 후 미륵보살이 도솔천에서 인간 세상에 하생하여 정각을 성취하고 미륵불이 되어 중생을 구제한다는 내용의 불화다. 장곡사에는 국보2점, 보물4점, 유형문화재 1점 등 많은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다.

천장호 출렁다리=전국에서 가장 길고 동양에서 최고로 긴 천장호 출렁다리는 칠갑산 동쪽에 자리 잡고 있다. 길이 207m, 높이 24m, 폭 1.5m로서 세계에서 최고 큰 고추와 구기자가 기둥을 이루고 있다. 다리 중간을 지날 때는 아래위로 출렁임이 30~40㎝나 되어 스릴을 느낄 수 있다. 호수 건너편에는 호랑이와 용의 조형물이 관광객들을 사로잡는다.

칠갑산 자연휴양림=자연식생 천연림이 그대로 잘 보존된 삼림욕장이다. 1990년에 만들어진 자연휴양림은 통나무집 10동, 원두막 4동, 야영장 1개소, 수련원 1동(9실), 전망대 1동, 벤치 35개 등 숙박시설과 산책로, 체력단련시설, 물놀이장,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휴양공간과 어린이를 위한 자연학습장 등을 갖추고 있어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칠갑산 천문대=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칠갑산 밤하늘에는 도시의 하늘과 비교할 수 없는 많은 별들을 감상할 수 있다. 칠갑산 광장휴게소에서 등산로를 따라 정상방향으로 400m 지점에 아름다운 밤하늘의 신비로움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는 천문대가 위치해 있다. 주관측실에 설치된 국내 최대 구경의 굴절망원경, 보조관측실의 천체망원경을 갖추고 있고, 적외선 망원경과 국내 최초 풀돔, 5D입체영상시스템으로 주간에도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특산품·먹거리=청양의 대표 특산품은 고추와 구기자다. 가장 추천하는 먹거리는 '구기자 갈비전골'이다. 청양의 대표특산물인 구기자와 한우갈비, 사골육수에 각종버섯과 밤, 대추, 은행, 인삼 등 갖은 양념이 맛을 더해 갈비살은 입에서 살살 녹고, 구기자가 우러난 국물 맛이 매콤한 별미중의 별미다.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라 간 '청양 참게 매운탕'·미식가들의 찬사를 받는 '쏘가리 매운탕' 웰빙음식인 '표고버섯전골'과 칠갑산에서 채취한 나물로 만든 '산채비빔밥' 등은 별미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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