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경기불황에도 어린이 장난감 수입은 유례없는 호황을 맞았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에 따르면 올해 1~8월 완구수입액은 4억4,400만달러로, 작년 동기(4억1,630만달러) 대비 6.6%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로봇 등 인형완구 수입액이 5,361만8,000달러에서 6,698만8,000달러로 24.9% 치솟으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도 80.8%로 가장 높다. 어린이용 전동차 등 승용 완구 수입도 3,175만달러에서 3,396만6,000달러로 7.0% 증가했다. 조립식 완구와 퍼즐 등 기타 완구도 전년 동기(3억3,097만달러)에 비해 3.6% 증가한 3억4,302만6,000달러로 집계됐다. 기타 완구의 중국산 점유율은 66.5%로, 인형완구 다음으로 높다.
반면 완구류 전체 수출도 지난해 1∼8월 5,410만달러에서 올해 1∼8월 5,480만달러로 1.2% 늘었지만, 수입액 대비 저조한 수준이다. 종목별로는, 승용완구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122.7% 오른 411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기타완구는 460만7,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수출 점유율(84.1%)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이 기간 완구용품에서 우리나라는 3억8,920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냈다. 완구업계 관계자는 “최근 TV에 방영된 변신로봇 만화가 큰 인기를 끌면서 캐릭터 로봇에 많은 수요가 몰렸다”며 “이들 제품 대부분을 중국에서 제작해 우리나라로 들여오기 때문에 완구제품 수입액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권영은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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