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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치로폴 / 30년 토종 스티로폴 기업, 고객 주문에 즉시 대응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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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치로폴 / 30년 토종 스티로폴 기업, 고객 주문에 즉시 대응 시스템 구축

입력
2015.10.15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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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소재의 제주스치로폴 본사공장 전경
제주 서귀포 소재의 제주스치로폴 본사공장 전경

제주 서귀포 남원에 위치한 제주스치로폴(주)(대표 강재홍·사진)은 플라스틱발포성형 전문기업이다. 1998년부터 제주에서 건축용 단열재·어상자·농산물 상자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제주도 지역에는 이 회사를 포함해 3~4개의 업체가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섬지역 특성상 육지와의 거래는 없지만 최근 제주도의 건축 붐과 관광객 증가로 수요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제주스치로폴은 대지 9,917㎡(3,000평)에 건물 3,966㎡(1,200평)의 공장에서 체계적인 설비를 갖추고 스티로폴, 어상자 등을 생산하고 있다. 가장 큰 경쟁력은 특화된 설비에서 나오는 다양한 형태의 어상자 스티로폴이다.

가로·세로 크기가 각각 다른 약 25 종류의 어상자는 소비자나 수산물 업체의 눈높이에 맞춰 생산되기 때문에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건축용 단열재 역시 현재 제주에 진출한 신동아건설, 부영건설, LH공사의 건설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납품하는 자재의 품질과 납기 준수는 기본이다. 특히 30년 가까운 현장 경험으로 발주처의 수요량의 계산을 정밀하게 해낸다.

강재홍 대표는 “건설사에서 발주한 물량보다 다소 넉넉하게 생산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수 십년 간의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다. 특히 우리 회사는 항상 1대의 예비 수송 차량을 대비해 놓고 있다”며 “이를 통해 현장에서 예상하지 못한 주문이 들어오더라도 신속하게 운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이어 “현재 생산설비가 다소 노후화해서 향후 재정비할 때는 자동화라인 확충 등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우리 회사의 성장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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