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 위치한 선우로보텍(주)(대표 박진국·사진)은 산업용·LCD 로봇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2012년 설립한 뒤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50% 가까운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1차 협력업체로서 현대중공업을 통해 LG디스플레이(중국공장) 및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매출의 절반은 수출로 이뤄진다.
이 회사는 2013년 국제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인증을 받았고 같은해 벤처기업으로 등록됐다. 2014년에는 국제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도 획득했으며, 연구개발전담부서도 인정받는 등 해마다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주요 사업인 산업용 로봇 제작의 경우 자체적인 조립 기술력과 정교한 품질관리로 고객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제작에 필요한 제관, 판금, 도장, 가공 등 완제품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공정을 직접 수행하며 신뢰도를 높이는 것도 강점이다. 기술력이 중요한 첨단 산업인 만큼 전체 매출의 10% 가까운 재원을 연구개발에 쏟아 놓고 있으며, 전문인력 양성 및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선우로보텍 박진국 대표는 “길지 않은 업력에도 고정 거래처를 확보한 비결은 우리가 잘할 수 있는 틈새시장을 선택해 집중한 결과”라며 “특히 산업용 로봇을 제조·납품한 뒤 설치와 시운전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인력을 갖췄다. 이것이 곧 회사의 경쟁력과 고부가가치로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어 “안전경영, 창조기술, 미래도약이라는 경영철학과 비전을 바탕으로 모든 직원들의 행복 실현, 안전투자, 독보적 제품, 품질개선을 통해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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