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결승전 제2국
백 김형환 7단
흑 박진솔 6단
<장면 5>장면>
박진솔은 올해 KB리그에서 화성시코리요팀 2군 선수로 출전해 정규리그에서 3승5패를 기록했고, 퓨처스리그(2군 리그)에서는 13승2패를 거둬 다승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명인전 국수전 레츠런파크배 등 다른 기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쳐 최근 랭킹이 34위로 껑충 뛰었다.
흑이 꽤 유리한 형세지만 상변과 우변 흑돌이 아직 완생이 아니라는 게 약간 신경 쓰인다. 박진솔이 1로 들여다봐서 수습을 서둘렀다. 이때 백이 <참고1도> 1로 잇는 건 2부터 6까지 너무 쉽게 안정해 버린다. 그래서 김형환이 2와 4로 반발했지만 박진솔이 5부터 9, 11까지 처리해서 역시 별 게 없다.
김형환이 빈삼각의 우형을 감수하며 12로 이은 건 13부터 17까지 우변 흑이 살아가는 동안 14, 16으로 벽을 쌓은 후 상변 흑돌을 공격하려는 생각이지만 18이 너무 느슨했다. <참고2도> 1, 3으로 좀 더 강력히 몰아붙였으면 흑도 수습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박진솔이 재빨리 19, 21을 선수한 다음 23으로 막아서 간단히 살았다. 결국 백이 흑을 공격해서 얻은 게 전혀 없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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