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지자체가 고용노동부의 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14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를 열었다. 고용부는 이 자리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36개 지자체를 선정해 대통령상 등을 시상했다.
이 대회는 전국 지자체가 그 지역을 대표하는 일자리 사업을 발굴, 시행한 결과를 심사해 시상하는 행사다. '지역맞춤형 일자리' 부문과 '사회적기업'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부산시는 지역맞춤형 일자리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부산형 착한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이 사업은 부산 원스톱취업지원센터가 산업단지, 교육기관, 노사단체 등과 연계해 능력개발, 고용촉진, 창업 등 일자리 창출을 유기적으로 통합한 프로그램이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지난해 295명, 올해는 8월까지 110명이 일자리를 얻었으며, 90% 이상 고용유지율을 기록했다.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전라남도, 전라남도 완도군 등 4개 지자체는 최우수상, 서울시 등 20개 지자체는 우수상을 받았다. 사회적기업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경기 성남시는 구도심 지역의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사회적 경제를 활용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경북 청도군은 '코미디 창작촌'을 조성, 이를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끌어냈다.
서울 구로구도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광주광역시 서구 등 8개 자치단체는 우수상을 받았다.
고영선 고용부 차관은 "앞으로도 지역에 맞는 일자리 창출 전략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는 지자체에는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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