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맥주시장 '공룡기업' 탄생…AB인베브-사브밀러 합병 사실상 합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맥주시장 '공룡기업' 탄생…AB인베브-사브밀러 합병 사실상 합의

입력
2015.10.14 07:34
0 0

벨기에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 InBev)와 2위 업체인 영국 사브밀러가 13일(현지시간) 사실상 합병 협상을 타결지음에 따라 맥주시장에 ‘공룡기업’ 출현을 눈앞에 두게 됐다.

사브밀러는 이날 성명을 통해 “AB인베브와 사브밀러는 AB인베브가 내놓을 제안의 주요 조건들에 원칙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AB인베브는 사브밀러의 다수 주주들에게 매입 가격을 주당 44파운드로 높이기로 했고 사브밀러 이사회가 최종 합의안 마련을 위해 협상 기한을 오는 2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총 매입대금은 690억 파운드(약 121조7,000억 원)에 달한다. 기업의 부채까지 포함하면 약 1,220억달러(약 140조원)로 역대 세 번째 규모의 대형 합병 사례가 된다.

AB인베브는 지난 2008년 벨기에-브라질의 인베브 그룹과 미국의 안호이저-부시가 합병한 회사로 버드와이저, 스텔라, 코로나, 호가든, 레페 등 유명 맥주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세계시장 점유율 20.8%로 1위 기업이다. 페로니 등의 브랜드를 지닌 사브밀러는 세계 시장 점유율 9.7%로 2위다. 합병이 성사되면 세계 시장점유율이 30%에 달하는 세계 최대 맥주기업이 탄생한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