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두산 외국인 타자 데이빈슨 로메로가 마침내 가을야구 무대를 밟는다.
로메로는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1, 2차전에서 내리 결장했던 로메로는 넥센 상대 표적 출격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을 상대로 잘 쳤고, 목동구장에서 성적도 좋았다"고 기용 이유를 설명했다.
로메로는 올 시즌 목동구장에서 5경기를 치러 타율 0.273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높지 않지만 홈런은 7경기를 뛴 양의지와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많았고, 타점은 김현수(9개), 정수빈(8개) 다음으로 높았다. 또 밴헤켄 상대 성적은 타율 0.375(8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으로 강했다.
로메로가 처음 나선 반면 넥센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는 2차전에 이어 3차전도 벤치를 지켰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왼손 선발이 나오는 3차전은) 대타로 대기한다"고 밝혔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