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LG전자의 합작품인 ‘구글폰’ 넥서스5X가 중저가폰 전쟁에 합류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업체들은 13일 LG전자가 제조한 넥서스5X의 예약 가입을 19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정식 출시는 20일이다. 넥서스5X는 구글의 새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마시멜로’를 첫 적용한 제품으로, 5.2인치 화면에 1,230만화소 뒷면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현재 이통사를 통하지 않고 구매할 경우 가격은 16기가(GB) 제품이 50만9,000원이다. 이통사 출고가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중국 화웨이가 만든 중고급형 ‘넥서스6P’는 1,2주 내에 온라인 구글스토어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5.7인치 대화면에 금속 소재를 사용한 넥서스6P(32GB)의 국내 판매가는 67만원으로 같은 용량의 넥서스5X보다 10만원 비싸다. 이통사 출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두 넥서스폰은 글로벌 기업인 구글이 기획하고 가격도 저렴해 중저가폰이 돌풍을 일으키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넥서스5X 가격은 23일 국내 출시되는 애플 아이폰6s(16GBㆍ92만원)의 절반 수준이어서 눈길이 쏠린다.
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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