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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속리산 덕유산...단풍따라 가을 체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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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속리산 덕유산...단풍따라 가을 체험 여행

입력
2015.10.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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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에서 시작한 단풍이 속리산과 덕유산으로 이어진다. 가을 관광주간(10.19~11.1)을 맞아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가을맞이 단풍 여행지를 소개한다.

▦단풍과 바다, 시티투어로 이어지는 힐링 여행 - 강원 양양·속초

설악산 단풍.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설악산 단풍.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단풍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역시 설악산이다. 10월 중하순엔 오색약수터에서 주전골 계곡으로 이어지는 코스의 단풍이 절정이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을 보고 싶다면 양양8경의 하나인 하조대가 안성맞춤이다. 우뚝 솟은 기암절벽과 바위에 뿌리내리고 동해를 내려다보는 해송, 절벽 위에 세워진 정자의 풍취가 빼어나다. 백사장이 넓은 하조대 해수욕장도 가볍게 거닐기에 그만이다.

속초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면 속초를 속속들이 둘러볼 수 있다. 엑스포공원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버스는 먹거리 풍성한 속초관광수산시장, 바다 따라 걷기 좋은 동명항과 영랑호, 설악산자생식물원 등 속초의 대표 관광지를 운행한다. 관광주간에는 1,000원을 할인한다.

▦단풍과 솔숲을 거닐며 가을을 산책하다 - 충북 보은·영동

법주사 단풍. 사진=한국관광공사제공
법주사 단풍. 사진=한국관광공사제공

속리산 자락의 보은과 금강 자락의 영동은 느긋한 가을 여행지로 적당하다. 1500년 고찰 속리산 법주사는 아름다운 단풍으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주차장에서 경내에 이르는 ‘오리숲길’의 침엽수와 어울린 단풍이 일품이다. 맨발 황톳길도 화려한 단풍 숲으로 연결돼 특별하다. 법주사 인근 솔향공원에서는 스카이바이크로 둘리공원까지 둘러볼 수 있다. 스카이바이크 이용료는 4인승 1대 기준 1만원, 관광주간에는 20% 할인한다.

영동군에서는 송림과 단풍이 어우러진 송호관광지에서 강변의 가을을 즐길 수 있다. 단풍 숲과 수령 100년이 넘는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삼림욕에 그만이다.

▦ 덕유산 단풍보고 치즈, 승마체험까지 - 전북 임실·장수·무주

무주 구천동 계곡의 가을 풍경.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무주 구천동 계곡의 가을 풍경.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전북 임실, 장수, 무주는 옥정호와 덕유산으로 대표되는 청정 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치즈체험과 승마체험, 단풍이 무르익는 덕유산의 가을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무주 덕유산은 국내에서 가장 쉽고 편하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산이다. 관광곤돌라를 타면 15분만에 설천봉까지 갈 수 있고 정상인 향적봉까지는 20분이면 오를 수 있다. 삼공탐방지원센터에서 백련사를 거쳐 향적봉을 오르는 코스가 단풍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관광곤돌라 이용료(왕복)는 어른 1만 4,000원, 어린이 1만원.

임실의 임실치즈스쿨에서는 치즈를 이용한 여러 체험을, 장수의 승마장에서는 푸른 목초지에서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24시간 관광통역안내전화 1330으로 가을 관광주간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광주간에 대해 문의하고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1,330명에게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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