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탄력이 없고 처졌어요. 리프팅을 하면 도움이 되나요?
피부의 노화 현상, 이에 더해 중력의 작용은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리고 조금씩 아래로 처지게 만듭니다.
표면적으로는 잔주름이 생기거나 모공이 넓어지는 형태로 나타나고, 깊게는 팔자 주름이 현저해지거나 턱선이 처지는 양상으로 보이게 됩니다. 피부 노화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순간 거울을 보거나 예전에 찍은 사진을 보면서 피부 나이를 실감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부의 탄력을 개선시키는 방향은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피부의 표층부, 즉 표면을 개선시키는 방향, 그리고 피부의 심부층의 처짐을 끌어올리는 방향 이렇게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둘 중 한쪽이 더 빨리 현저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엇비슷하게 동반되므로 치료 시에는 이를 모두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부의 표층을 개선시켜 잔주름이나 모공을 줄이고 피부결을 재생하는 시술로는 e2레이저, 프락셔널 레이저(프락셀 계통의 레이저), 고주파 레이저 등 여러 가지가 있고, 물광주사나 스킨보톡스, 리쥬란 등의 주사를 통한 방법도 있습니다. 시술 방법은 개개인의 피부 특성이라든지 탄력 정도, 원하는 방향 등을 고려하게 되며, 딱지가 생기거나 붉어진다거나 일상 생활에 불편감을 주는 시술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사항들을 충분히 설명 듣고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부 심부층의 처짐은 써마지나 울쎄라, 울트라포머, 더블로 등의 리프팅 레이저를 통해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근본적으로 피부 콜라겐을 재생시키고 탄탄하게 하여 처진 피부를 끌어올려 리프팅해 주는 시술입니다. 피부 깊숙한 층으로 에너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겉으로는 전혀 불편한 반응이 없어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다는 장점이 있고, 1~2개월에 걸쳐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렇듯 피부 표층을 개선시키는 '타이트닝'과 피부 심부층을 끌어올리는 '리프팅'은 각각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게 되지만, 서로 부가적인 상승효과를 보이는 부분도 있으므로 총체적으로 시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피부 상태와 탄력 정도에 따라 알맞은 치료를 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문경원 원장은 선릉 예인피부과 원장으로 피부과 전문의다. 주요 진료분야는 피부미용, 피부질환.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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