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민 76% “고교 평준화 찬성”
세종시민 대부분이 지역 고교평준화 도입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교육청은 최근 학생, 교원,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시의원 등 1만1,905명으로 대상으로 ‘고교 평준화’ 도입 여부에 대한 전문기관 여론조사 결과 76.7%가 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관련 조례에 규정된 찬성률 기준 ‘응답자 60% 이상’을 크게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의 찬성률이 78.6%로 읍면지역 73.2%보다 높았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2017학년도 도입을 목표로 평준화 시행 지역을 명기한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관련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3월 평준화 내용이 반영된 2017년 고입 전형계획을 최종 고시한다는 방침이다.
유인식 시교육청 학교혁신과장은 “여론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해 시교육청의 핵심시책인 고교 평준화가 탄력을 받게 됐다”며 “반대 의견도 22%나 되는 만큼 남은 기간 문제점을 하나씩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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