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식업중앙회는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50주년 기념행사로 ‘서민경제 상생발전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제갈창균 외식업중앙회장은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날 결의대회에서 ▦신용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 설정 폐지 ▦근로시간 특례업종 제외 철회 ▦비례대표 국회의원 배출 등을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회는 연매출 2억원 이하의 영세가맹점이 1.5%, 연매출 2억∼3억원의 중소가맹점이 2.0%의 신용카드 수수료를 내는 현행 체계에서 영세가맹점은 1.0%, 중소가맹점은 1.5%까지 낮추자고 요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음식점업은 현재 1주 평균 72.1시간 근무지만 근로시간 특례업종에서 제외되면 주 최고 60시간 이내 근무가 의무화돼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구인난이 심화될 것이라고 호소한다. 내년 4월 총선 때 외식업을 대표하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배출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할 계획이다.
제갈 회장은 “현실적으로 카드 결제 비율이 높고 대기업의 외식업 진출 때문에 외식업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외식인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화합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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