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의 효과적인 관리와 국제적인 대응을 모색하기 위한 제6차 세계 산불총회가 12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개막했다.
산림청과 강원도 주관으로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는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는 것이다. 총회는‘산불의 과거와 미래’라는 주제로 미국과 중국, 호주 등 80개국 정부대표와 국제기구, 민간업체, 학술단체 등 산불관련 관계자 3,0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황교안 국무총리의 영상 축하 메시지, 신원섭 산림청장과 최문순 강원지사의 환영사, 산자야 바티야 유엔 국제재해경감기구 동북아본부장의 특별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총회장 옆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미국과 캐나다 산림청 등 국내외 42개 정부기관을 비롯해 국제기구와 관련업체들이 참가하여 자국의 산불정책을 소개하고 개인보호장비와 자동분사기, 원거리 감시카메라 등 각종 장비도 소개한다.
산림청은 이번 총회에 맞춰 우리나라 산불정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소개하는 홍보관과 헬기체험장을 운영한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환영사에서“기후변화로 인한 대규모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각 국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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