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장수정, 투어 대회 단식 본선 진출
장수정(212위ㆍ사랑모아병원)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푸르덴셜 홍콩오픈(총상금 25만 달러)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장수정은 11일 홍콩에서 열린 대회 예선 이틀째 경기에서 페앙타른 플리푸에츠(413위ㆍ태국)를 2-0(6-3 6-4)으로 꺾고 본선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본선 1회전 상대는 역시 예선을 통과한 리야쉬안(248위·대만)으로 정해졌다. 2013년 WTA 투어 코리아오픈에서 단식 8강까지 올랐던 장수정으로서는 비교적 해볼 만한 상대를 만나 16강 진출 가능성을 밝혔다. 그러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총상금 478만3,320 달러) 단식 예선에 출전한 정현(55위ㆍ삼성증권 후원)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예선 결승에서 소에다 고(120위ㆍ일본)에게 1-2(6-0 5-7 3-6)로 역전패했다.
이경훈ㆍ이보미 일본서 남녀골프 우승
이경훈(24)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의 신생 대회인 혼마 투어월드컵에서 역전 우승으로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이경훈은 11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시오카 골프클럽(파71ㆍ7,07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버디 7와 보기 3개로 4언더파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2위 4명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 첫 승이자 2012년 이후 거둔 통산 2승째다. 한편 이보미(27)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스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총 상금 9,000만엔)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웠다. 이보미는 11일 일본 시즈오카현 도메이CC(파72ㆍ6,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로 우승한 이보미는 시즌 5승, 투어 통산 13승째를 거뒀다.
피겨 김진서, 개인 최고점으로 시즌 첫 국제대회 우승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희망 김진서(19ㆍ갑천고)가 2015~16시즌에 출전한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진서는 11일(한국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아이스 스타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64점, 예술점수(PCS) 71.66점에 감점 1점을 받아 144.30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65.26점과 합해 총점 209.56점을 받은 김진서는 대회 1위에 올랐다. 김진서로서는 실전에서 4회전 점프를 처음 시도했다는 의미가 있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진서는 첫 번째 점프로 쿼드러플 토루프에 도전했다. 착지가 깔끔하지는 못했지만 201년 4월 국내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4회전을 뛰어 박수를 받았다. 개인 최고 점수도 갈아치웠다. 프리스케이팅 점수 14.30점은 올해 2월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받은 종전 최고점 138.11점을 뛰어넘었고, 총점 209.56점 역시 지난해 10월 온드레이 네팔라 트로피에서의 207.34점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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