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부지역 학원 최다 밀집지역은 송촌동
대전 동부지역 중 학원이 가장 많은 곳은 대덕구 송촌동으로 나타났다.
8일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이 학원설립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동부교육지원청 관할지역 학원수는 890곳으로, 이 가운데 대덕구 송촌동이 전체의 12.5%인 11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구 문화동 55곳, 동구 가오동 38개소로 뒤를 이었다.
전체 구별로는 중구가 377곳으로 가장 많았고 대덕구 268곳, 동구 245곳으로 조사됐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송촌동이 학원 중심지로 자리잡은 것은 선비마을 등 7,100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고 인근 법동 중리동 비래동 등 주변을 아우를 수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여건으로 최근 5년간 학원이 32곳이 증가하여 동부지역 전체 증가한 학원(258개소)의 1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다른 지역은 동별로 10여개소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송촌동 지역이 대덕구 전체 학원의 42%가 밀집해 다른 지역과 학원분포 편차가 큰 반면 중구는 문화동 55개소, 유천동 51개소, 태평동 40개소, 목동 31개소 등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낫다.
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원이 밀집된 지역에 대한 지도, 점검을 강화하여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소비자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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