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사회적기업 마늘고추장에 중국산 섞어 판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단양군의 사회적 기업인 고추장 제조업체 D사를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D사는 올해 1월부터 단양 마늘고추장과 중국산 고추장을 섞어 만든 고추장을 국내산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D사가 중국산 고추장 500㎏을 구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직원들을 상대로 판매된 고추장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하고 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고추장 생산량에 비해 확보하고 있는 국내산 원료가 적은 점이 수상해 조사를 벌여 원산지표시 위반 사실을 적발했다”며 “추가 조사를 벌여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0년 설립된 D사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한 공로로 지난해 7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단양군은 이 업체 직원 4명에 대한 인건비로 연간 4,8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D사는 충북관광협회 의 지역특성화 관광상품전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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