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1주년 특별전
569돌 한글날을 맞아 국립한글박물관이 개관 1주년 특별전시 ‘디지털 세상의 새 이름 ?코드명 D55C AE00’을 연다. ‘D55C AE00’은 국제 문자코드(유니코드)로 ‘한글’을 뜻한다.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지는 전시는 컴퓨터의 보급 등의 과정에서 진행돼 온 한글 정보화의 역사를 소개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시 주제는 워드프로세서, 한글입력, 한글코드, 한글폰트, 말뭉치, 응용분야 등 정보화와 관련된 6개 분야다.
전시에서는 ▦초기 워드프로세서인 한글 2.0으로 찍어낸 가족신문 ▦국가 주도로 제작된 명필 워드프로세서 ▦한글 코드와 관련된 회의록 ▦각 분야별 전문가 및 일반인의 인터뷰와 에피소드 영상물 ▦한글 폰트의 현대화 과정을 보여주는 디자인 등이 소개된다.
관련 야외ㆍ문화행사도 마련됐다. 9,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 한글모임마당에서는 한글관련 문화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한글문화장터’가 열린다. 장터에서는 한글을 주제로 한 디자인상품, 악세서리, 교구 등을 사거나, 한글 꽃다발 만들기, 다 읽은 책을 교환하는 책 나눔장 등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11일에는 ‘한글주간 특별 인문학교실’강의가 마련된다. 오후 1시부터 ‘훈민정음 시대의 역사’를 주제로 도현철 연세대 사학과 교수가, ‘세종의 창조리더십 이야기’를 주제로 박현모 세종대왕리더십연구소 교수가 강연에 나선다. (02)2124-6202
김혜영기자 sh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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