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와 관련해 다음달 연구용역을 발주한다.
8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종합국정감사에서는 서울외곽선 통행료 문제와 관련해 국민연금공단 최광 이사장과 홍완선 기금운영본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참고인으로 채택된 최성 고양시장은 이날 오전 출석에 앞서 국회 정문 앞에서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며 1인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서울고속도로가 운영하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의 통행요금은 ㎞당 평균 132.2원으로,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남부구간(㎞당 50원)에 비해 2.5배 비싸다. 서울고속도로의 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86%)이다.
김일평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날 국감에서 "서울고속도로와 국민연금공단이 통행료 인하방안과 관련해 이달 중 연구용역 세부방안을 협의하고 다음달 중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통행료를 낮출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공단 지분을 기대수익률이 낮은 투자자에 매각하는 방법과 조달금리를 낮추는 방법 등을 연구용역을 통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호 의원이 최광 이사장에게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따를 의지가 있느냐'고 묻자 최 이사장은 "따를 생각"이라고 답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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