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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사이클, 프랑스 꺾고 개인·단체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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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사이클, 프랑스 꺾고 개인·단체전 싹쓸이

입력
2015.10.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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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경북 문경시 일원에서 7일 열린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사이클 남자 도로 단체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힘차게 페달을 밟고 있다. 문경=연합뉴스
경북 문경시 일원에서 7일 열린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사이클 남자 도로 단체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힘차게 페달을 밟고 있다. 문경=연합뉴스

국군체육부대 남자 사이클 대표팀이 2015 경북ㆍ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도로 경주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빛질주로 유럽의 강호들을 꺾고 메달을 싹쓸이했다.

박경호(22) 일병은 7일 문경에서 열린 도로 경주 개인전에서 131km를 2시간51분28초 만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경호보다 1초 늦은 박건우(24)일병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대표팀은 도로 경주 단체전에서도 사이클 강국 프랑스를 제치고 금메달을 선사했다. 사이클 단체전은 개인전에 나선 8명 선수들 가운데 기록이 가장 좋은 4명(박경호 박건우 최승우 강석호)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한국은 단체전에서 11시간25분58초를 기록해 프랑스(11시간25분59초)와 독일(11시간26분2초)을 각각 1초와 4초 차이로 따돌리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1995년 제1회 로마 세계군인체육대회 사이클 종목에 첫 출전 했지만 순위권에는 들지 못했다. 2,3회 대회에서는 사이클에 참가하지 않았고, 4,5회 대회에서는 사이클 종목 자체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10년 만에 첫 금메달을 거머쥔 셈이다.

이날 사이클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추가한 한국은 종합전적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로 종합 4위에 올랐다.

허경주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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