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사진) LG 회장이 계열사들에게 경영 활동 전반에 대한 과감한 변화를 촉구했다.
LG는 6일 구 회장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10월 임원 세미나에 참석해 “연구개발, 구매, 생산, 마케팅 등 주요 경영활동을 재점검해 변화하는 현실에 맞지 않으면 근본적으로 과감히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변화의 흐름을 읽어 한번 잡은 기회를 반드시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중국의 경기 둔화와 날로 치열해지는 세계 경쟁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명기 명지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참여해 ‘징비록에서 배우는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한 교수는 임진왜란 이후 기록물 징비록을 예로 들며 과거에 대한 철저한 통찰을 통해 미래의 혜안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임원들이 참석했다.
조태성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