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서울 문화나눔' 사업 연말까지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문화에서 소외된 시민 약 5만 명에게 올 연말까지 178개 공연·전시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함께서울 문화나눔’ 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소외계층을 서울시내 공연장이나 전시장으로 초대하는 ‘함께서울 나눔극장’과 지역거점 문화공간을 찾아가는 ‘우리동네 순회공연’ 등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대상 작품은 서울문화재단이 지난달 공모로 선정한 130개 우수작품과 국립극단, 국립중앙극장, 서울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선정한 작품 48개 등 총 178개 공연과 전시다.
함께서울 나눔극장 작품으로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공연과 임재범 30주년 콘서트,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태양의 서커스 ‘퀴담’ 등 101개 작품이 선정됐다. 우리동네 순회공연 작품으로는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와 연극 ‘친정엄마’, 발레리노 이원국의 ‘사랑의 세레나데’ 등 29개의 작품이 포함됐다.
함께서울 나눔극장은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시민과 문화사각지대 소외계층 30인 이상이 모인 단체를 사업 대상으로 한다. 우리동네 순회공연은 300석 이상이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장 확보가 가능한 기관의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함께서울 문화나눔 네이버카페(cafe.naver.com/togetherseoul)와 서울문화재단 문화나눔팀(02-3290-7150)으로 하면 된다.
김혜정 시 문화예술과장은 “경제적, 사회적 여건으로 문화활동에서 소외된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침체한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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