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월말까지 3단계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 달간 99개의 일자리 현장을 방문한다.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안정적인 일자리를 조성하기 위한 ‘서울 일자리 대장정’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박 시장은 대장정 기간 일요일을 제외한 평균 주 6일간 아침 9시 30분 시청을 출발해 오후 11시까지 99곳의 현장을 찾는다. 서울시 단독이 아닌 민간기업ㆍ산업계 등 민관협의체와 함께 일자리 문제와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대장정은 모두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일자리문제, 현장에서 길을 묻다’는 청년, 여성, 베이비부머, 어르신, 취약계층 등 시민들을 찾아 일자리 문제와 현장의 요구를 듣는다.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2단계 ‘현장에서 답을 찾다’는 기업과 산업현장을 찾아간다. 박 시장은 창업ㆍ창직현장은 물론 사회적경제, 공유경제 기업 등과 산업현장을 방문해 일자리 창출 모델을 공유한다.
3단계인 ‘서울의 미래를 말하다’는 서울의 미래 유망산업 육성 현장에서 미래 일자리 창출 방안을 고민한다. 이 기간 박 시장은 G밸리 등 산업단지부터 연구개발, 도시재생, 문화예술, 정보산업, 관광 등 유망산업 육성현장을 찾는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온라인 홈페이지(job.seoul.go.kr/job)를 통해 접수 받아 내년 일자리 정책 수립에 참고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서울시의 모든 일의 1순위는 시민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라면서 “서울 시민의 삶 속에서, 일자리 현장 최전선에서 진두지휘하며 시민, 기업, 청년들과 함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일자리 대장정에 앞서 7일 오전 시청 간담회장에서 기업, 노동계, 금융계, 대학 등 5개 분야 17개 기관이 모여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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