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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거짓말 탐지 수사 '폴리그래프' 검사로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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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거짓말 탐지 수사 '폴리그래프' 검사로 불러주세요

입력
2015.10.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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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거짓말 탐지’ 검사로 불렸던 수사 기법의 명칭이 ‘폴리그래프’ 검사로 바뀐다.

경찰청은 최근 도입되고 있는 각종 수사 기법에 대한 용어 정리와 업무 분장 등을 새롭게 규정한 사무분장 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특히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과학수사 업무를 세분화하고 용어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거짓말 탐지는 거짓말을 찾아내는 것뿐만 아니라 진실한 사람을 보호하는 목적이 있는데도 용어에 부정적 느낌이 강해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폴리그래프로 명칭을 변경했다. 또 지난달 국장급(경무관)으로 승격된 과학수사센터장의 업무에 과학적 범죄분석시스템 관리와 지리적 프로파일링시스템 관리, 수중과학수사 운영, 체취증거견 및 핸들러 운영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수사 부분도 손질해 수사기획과장이 맡았던 수사제도업무를 수사지원업무로 용어를 바꿔 초동 수사상황 접수 및 전파 관리 업무를 새롭게 추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초동 수사상황 접수는 형사과와 수사1과 등 기능별로 담당했으나 여론의 주목도가 높은 강력사건의 경우 효율적인 업무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해당 내용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대응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뉴미디어 홍보도 강화했다. 홍보담당기획관 업무에 온라인 대변인 운영 신설을 비롯해 경찰청 사회관계서비스망(SNS) 계정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사항, 정책홍보 콘텐츠 제작 및 지원에 관한 사항을 명시했다. 이와 함께 그 동안 교통운영과장 업무에 있던 보호구역 지정 및 관리지도에 어린이와 노인 외에 장애인을 추가했다. 김성환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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