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에 처음으로 ‘중소협력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미니외투)’이 들어선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에 낸 당진시 송산2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신청이 최근 중앙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당진시 송산면 가곡리, 송악읍 고대리 일원 송산2일반산업단지(2-2공구) 내 13만4,000㎡의 부지에 조성될 미니외투에는 국비 등 466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미니외투에 향후 5년 간 3∼5개의 외국인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앞서 중국 북해그룹은 지난 8월 MOU를 체결하고 2,000만 달러 투자신고까지 마쳤다.
또한 1억 달러 이상의 외국인 직접투자와 함께 1,000명 이상의 고용효과, 4억 달러의 수출 및 4억 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하균 도 경제실장은 “임대부지를 선호하는 외국투자기업과 투자유치협상이 유리해졌다”며 “미니외투는 한·중 FTA를 활용한 대중국 수출 전초기지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 백석, 아산 인주, 천안5산단 등 도내 3개 단지형 외투지역에는 모두 60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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