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이 매달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9월에도 주택담보대출은 3조9,000억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 등 6대은행의 9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31조8,844억원으로 집계됐다. 8월 말 잔액(327조9,801억원)보다 3조9,43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이는 관련 통계를 알 수 있는 2010년 이후 9월 증가분으로는 최대치이기도 하다.
기존에는 작년 9월에 전월보다 2조8,701조원이 증가한 게 최대였다.
은행권에선 통상 10월이 이사철이어서 주택담보대출이 더 늘어나는 데다, 매매·전세 가격이 계속 상승 기조여서 당분간 주택담보대출 증가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채우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전세가와 매매가 상승이 이어지고 거래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10월에도 주택담보대출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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