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감독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두산이 공동 3위로 뛰어 오르며 '3위 싸움'의 희망을 이어갔다.
두산은 3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9-7로 승리했다. 7-6으로 앞선 9회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연장 10회 정수빈의 솔로포와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넥센과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극적인 승리와 함께 정규시즌 3위에 대한 희망도 지켜갔다. 넥센은 이날 목동 삼성전에서 0-1로 패하면서 정규시즌 144경기를 모두 치렀다. 두산의 4일 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정규시즌 3위' 주인공이 가려진다. 만약 두산이 4일 KIA전에서 승리할 경우 정규시즌 3위는 두산이 된다. 반면 두산이 패하거나 무승부에 그칠 경우 넥센이 정규시즌 3위가 된다. 벼랑 끝에 몰린 두산은 마지막까지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한편 한화는 이날 수원 kt전에서 1-4로 지면서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실패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