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첫 얼음 관측…첫 눈도 빨라지나?

설악산 첫 얼음이 관측됐다.

2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도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를 기록하며 설악산 중청대피소 일원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

1일 아침보다 영서지역의 온도가 7~10도, 영동지역의 온도가 2~4도 가량 떨어지며 초겨울 날씨를 보이며 초가을 날씨로는 이례적으로 추웠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첫 얼음이 관측된 중청대피소는 설악산 해발 1676m에 위치해 있으며 매년 첫 얼음이 관측되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10월 7일, 재작년에는 10월 15일에 첫 얼음이 관측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소장은 "설악산에는 어제 22mm 정도의 비가 내린 이후 기온이 급강하했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보다 첫 얼음이 닷새 정도 먼저 발견되며 첫 눈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기상청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