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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 극복 이민영, 두려울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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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 극복 이민영, 두려울 것이 없다

입력
2015.10.0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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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인비테이셔널 1R 단독 선두

신장암을 극복하고 필드에 복귀한 이민영(23ㆍ한화)이 대회 2연패를 정조준했다.

이민영은 2일 경기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ㆍ6,495야드)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민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5차 연장 승부 끝에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올해 초 신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과 재활을 거듭하며 약 두 달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5월 복귀했으나 예전 기량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이민영은 이날 전반부터 좋은 샷감각을 자랑했다. 후반 들어서도 3개홀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숨에 선두로 도약했다. 경기 후 그는 “특별히 안 된 것 없이 잘 끝났다. 지난해 우승한 대회이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다. 한 주 쉬어서 체력도 비축돼 좋은 컨디션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라운드부터는 그린이 점점 단단해질 것 같다. 오늘 앞바람이 많이 불어서 편하게 그린에 공을 세웠는데 내일은 바람이 많이 불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탄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그린이 딱딱한 것이 두렵지는 않다”며 “지금 컨디션이 좋아 나를 이길 수 있는 선수가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번 주 대회는 우승하고 싶고 우승할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신인 추희정(22ㆍJDX)은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에 1타 뒤진 2위에 랭크됐다. 지난 3년 동안 2부 투어에 머물다 올해 처음 KLPGA 투어에 합류한 그는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시작해서 아직 부족한 부분이 정말 많다. 경험을 많이 쌓고, 향후 롱런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몸을 낮췄다. 이어 “욕심 내지 않고 남은 이틀 동안 오늘처럼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다나(25ㆍ요진건설)와 박재희(20ㆍ골든웨이브), 김도연(25ㆍ지스윙) 등은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장타자 박성현(22ㆍ넵스)과 이정민(23ㆍ비씨카드)은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우승 가능성을 남겼다. 이 대회 우승시 박성현은 시즌 3승째를 거두게 되며 이정민은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의 누적 상금을 턱밑까지 추격하게 된다.

국내 투어 1인자 전인지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일본여자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박종민기자 mi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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