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재의 한 오피스텔 15층에서 36세 남성 A씨가 투신해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건이 알려지며 세간에는 경찰의 늑장 대응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0시 10분쯤 주민의 신고를 접수한 후 5분 만에 현장에 출동했다.
그러나 사건 현장에 도착한 공단파출소 경찰관 2명은 2시간이 지난 오전 2시 35분에야 열쇠 수리공을 불러 오피스텔로 들어갔다.
남동경찰서 관계자는 "2시간 넘게 문을 강제로 열기 위해 애썼다"며 "오전 1시 16분쯤 소방서에 문 개방 협조 요청을 했지만 '싸운다는 신고만으로 강제개방이 어렵다, 15층까지 올라갈 사다리차도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강제로 문을 개방하는 것과 관련한 경찰 내부 규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건에서 발견된 A씨는 두달 전 결별한 B씨의 오피스텔을 찾아가 살해한 뒤 투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MBC 뉴스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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