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모두가 보고싶고 볼 수 있는, 쉬운 오페라 하고싶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모두가 보고싶고 볼 수 있는, 쉬운 오페라 하고싶다

입력
2015.10.01 16:47
0 0
서울 예술의 전당 '진주조개잡이' 간담회에 참석한 김학민 예술감독. 국립오페라단 제공
서울 예술의 전당 '진주조개잡이' 간담회에 참석한 김학민 예술감독. 국립오페라단 제공

“국립오페라단에 예술감독이 오랫동안 없어서, 많은 분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생의 효과가 적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바람과 능력을 포용하는 오페라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학민(53)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이 취임 3개월만인 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났다. 김 감독은 “이 자리는 2015~16시즌 오프닝작 ‘진주조개잡이’를 소개하는 자리”라며 말을 아끼면서도 세 가지 화두를 제시했다. 그 중 첫 번째가 ‘포용하는 오페라’였다. 취임 당시 오페라계 일각에서 제기된 자질 논란을 의식한 듯했다.

김 감독은 이어 “전문가를 위한 하이엔드 오페라보다는 국민 모두와 함께할 수 있는 쉬운 오페라를 하고 싶다”며 ‘모두가 보고 싶은 오페라’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을에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오페라단이 되고자 한다”며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의 공연 계획을 미리 발표하는 ‘레퍼토리 시즌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15~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1588-2514)에서 국내 초연하는 ‘진주조개잡이’는 ‘카르멘’을 작곡한 조르주 비제가 1863년 발표한 오페라다. 고대 아시아의 실론 섬(지금의 스리랑카)을 배경으로 여사제와 두 남자 사이의 사랑과 우정을 다루고 있다. 이번 국립오페라단 공연은 모나코 출신 장 루이 그린다(55)가 연출을 맡고 이탈리아 출신 주세페 핀치가 지휘한다. 그린다 연출가는 “‘진주조개잡이’의 강렬한 이야기와 다양한 음악이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도록 연출했다”며 “프랑스식 오페라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인현우기자 inhyw@hankookilbo.com

박규희 인턴기자(성신여대 국어국문학 4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