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까지 양산천 둔치 일원서…
옛 ‘삽량주 시대’ 재조명
전국규모의 문화관광축제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경남 양산시의 ‘2015 양산삽량문화축전’이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양산천 둔치 일원에서 펼쳐진다.
‘웰컴 투 삽량’이란 주제의 이번 축제는 신라시대 ‘삽량’으로 불리며 최고 번성기를 구가했던 옛 삽량주 시대 역사를 배우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역사ㆍ문화 체험축제로, 고분군 체험과 유물발굴 체험 등과 함께 곡포나루를 재현한 황포돛배도 체험할 수 있다.
또 2일 오후 6시 양산대종 타종과 함께 시작되는 개막식에는 양산천 둔치 특설무대에서 인기가수 초청 축하공연과 양산천을 배경으로 한 멀티미디어쇼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3일 오후 8시 30분 양산천 둔치 특별무대 앞 광장에서는 이 지역 출신으로 고려시대 장군을 지낸 이징옥 등 삼형제 장수(삼장수)의 충절과 용맹을 군무로 재조명한 ‘삼장수 기상춤’을 나동연 시장과 기관단체장, 시민 등 500여명이 함께 화합의 군무로 선보인다.
시는 이번 축전기간 ‘삼장수 뮤지컬’과 삽량의 의미를 재현하는 ‘삽량의 맹세’ 재현극 ‘삽혈쌍웅’ 등을 총 6차례 무대에 올린다.
축전 추진위원장인 나동연 양산시장은 “올해 축전은 인구 30만 돌파와 내년 시 승격 20주년, 경남도민체전 개최 등을 앞두고 양산의 위상을 더 높이는 뜻 깊은 축제”라며 “양산의 역사와 문화적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문화관광축전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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