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문제 차량이 국내에는 9만여대 수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EA 189디젤 엔진을 탑재한 폭스바겐 차량 9만2,000여대가 국내에 수입된 것으로 집계했다. 이 엔진은 최근 미국 환경보호국(EPA)와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에서 배기가스 배출량 불일치를 보인 타입이다.
차종으로는 폭스바겐의 골프, 제타, 더 비틀, 티구안, CC 2.0 TDI, 파사트 등과 아우디의 A4, A5, A6, 2.0 TDI, Q3, Q5 2.0 TDI 등이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폭스바겐그룹 본사의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잠정적으로 집계한 것이다"며 "차후 세부적인 집계 내용은 다소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현재 기술적인 해결을 이행하기 위한 개선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며 "영향을 받은 엔진에 대한 기술적인 해결 방안을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차량을 구매한 고객은 추후 리콜을 통해 차량 수리를 받아야 한다. 소송이 진행되면 폭스바겐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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