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0월부터 승용차 요일제 참여를 관공서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도록 참여절차 간소화 시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승용차 요일제 운영강화 계획을 수립하고 시스템 고도화 구축 용역을 발주했다. 이에 따라 1일부터 차주가 PC나 스마트폰 등 모바일 홈페이지(green-driving.busan.go.kr)를 통해 승용차 요일제 참여신청을 하면 차량에 붙이는 전자인증표를 우편으로 보내주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자동차보험 할인을 적용 받기 위해 차량과 계기판을 사진으로 찍어 온라인으로 보험회사에 보내는 것처럼 수령한 전자인증표를 차량에 부착하고 인증샷을 등록하면 된다.
시가 승용차 요일제 시행(2010년 10월) 5년 만에 온라인 참여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는 것은 부산 승용차 100만대 시대 도래에 대비, 승용자동차 수요관리정책 방향의 일환으로 시민편의와 참여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다. 주소지와 상관없이 구ㆍ군 및 동 주민센터, 차량등록사업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는 기존방식은 그대로 유지된다.
부산시의 경우, 8월 말 현재 참여대상인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차 52만8,687대 가운데 9만1,167대가 가입해 참여율이 17.2%이며, 온라인 접수와 참여 신청을 간소화해 앞으로 참여율을 30% 이상 높일 계획이다.
한편 요일제에 참여하면 자동차세 10% 감면,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50% 할인, 주거지주차 20% 경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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