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의 효과적인 산불 대응과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제 6회 세계 산불총회’가 10월 12~16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다.
30일 산림청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 산불총회는 ‘산불의 과거와 미래’라는 주제로 유엔재해감시기구 등 국제기구 인사와 국내ㆍ외 학술단체, 관련전문가 등 80개국 3,000여명이 참가한다.
총회 공식행사는 개ㆍ폐회식과 함께 전체회의, 병행회의, 지역별회의, 글로벌회의 등이 진행된다. 전체회의는 산불관련 유산과 산불과 지역공동체 등 5개 주제별로 기조 초청연사 발표와 논문청취, 토론을 한다. 병행회의는 산불과 생태계 등 9개 주제에 따라 선정된 논문을 발표하며, 지역별회의에서는 산불의 특성을 기준으로 북미, 지중해 등 지역을 구분하여 지역별 산불정책과 정책 성과를 공유한다.
부대행사로는 산불진화 시연과 산불관련 정책과 관련업체를 홍보하는 전시회, 고성과 양양 대형산불 피해지 복구현장을 돌아보는 현장답사가 마련된다. 대학생들의 산불관련 주제 논문발표대회, 일반인들을 위한 관광ㆍ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기간 산림청과 산림항공본부 홍보관에서 헬기조종 모의실험과 트릭아트를 이용한 미래형 산불진화 체험도 할 수 있다. 일반인들을 위한 종이헬기 조립, 심폐소생술, 숯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 산불총회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산불재해 관리분야의 한국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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