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청년들이 대구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아이디어와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대구시는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 2015’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ICT 전문가들의 회의와 페스티벌, 전시 등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2,000여 명의 젊은이들이 총상금 2억원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컴 아웃 & 플레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혁신적 프로그램과 해법을 겨루는 ‘해커톤’과 주제별 사업과 아이디어를 회의석상에서 겨루는 ‘아이디어톤’, 제품 및 서비스를 발표하는 ‘오디션’ 등 3개 테마의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예정돼있다.
대회에는 에드워드 로고프 교수가 ‘혁신적 기업가의 DNA’라는 주제로 미국의 성공적인 창업사례와 기업의 핵심 성공요인 등에 대해 강연한다. 또 한국정보화진흥원 강동석 활용지원센터장의 ‘공공 데이터 개방과 창조경제’, 한국과학창의재단 김승환 이사장의 ‘과학기술과 창작문화’,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강정수 박사의 ‘빅데이터’, 정동일 아이드론 대표의 ‘드론’ 등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10여 회 주제 강연이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대와 계명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대구과학대, 영진전문대 등이 80여 개의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행사장에는 또 드론체험존, ICT포토존, 가상현실 헬스케어 체험존 등이 마련돼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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