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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안심번호 공천, 오픈프라이머리 부작용 최소화한 새로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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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안심번호 공천, 오픈프라이머리 부작용 최소화한 새로운 안”

입력
2015.09.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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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맨 오른쪽) 새누리당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의 회동에서 잠정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무성(맨 오른쪽) 새누리당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의 회동에서 잠정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0일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오픈 프라이머리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새로운 안을 제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당의 공천 방안을 수용한 ‘패착’이라는 친박계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ㆍ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잠정합의한 안심번호제 도입을 “새정치연합의 공천안과는 다른 새로운 안”이라고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안심번호제가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에서 저작권을 갖고 있는 안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런 오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부인했다. 그는 “안심번호 기법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휴대전화로 여론조사를 하려고 오래 전부터 시행된 일반화된 기법”이라며 “이는 KT에 근무하던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개발했고, 우리 당도 지난 전당대회와 재보궐선거, 청년위원장 선거 등에서 안심번호를 활용해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선관위에서 선거 관련 여론조사의 정확성을 기하고자 지난 2월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을 냈고 우리 당은 권 의원이 이 법을 냈다”면서 “이 개정안이 정치개혁특위 소위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취지 아래 미국식 오픈 프라이머리를 실시했을 때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안으로 새로운 안을 제안한 것”이라며 “이 안은 양당 공식기구에서 토론해서 거부될 수도 있고 더 좋은 안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현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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