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인터넷은행 30일부터 이틀간 예비인가신청 접수
인터넷전문은행 운영권을 따내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단계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선정을 위해 30일 오전 9시부터 10월1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영업점 없이 예금과 송금, 대출 등 금융업무를 인터넷으로 처리하는 은행이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은행업종에서 23년 만에 새 은행이 등장하게 된다. 이번 예비인가 신청은 현행 은행법이 적용되는 1단계다. 금융당국은 은산(은행-산업자본) 분리 규제를 인터넷은행에 한해 완화하는 내용의 은행법 개정이 이뤄지면 이르면 내년에 2단계로 사업자 선정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까지 공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카카오뱅크컨소시엄, 인터파크뱅크그랜드컨소시엄, KT컨소시엄, 500V컨소시엄 등 4곳이다.
■ 작년 10대그룹 상장사 인건비 61조…1년새 6.6% 늘어
경기 침체로 대기업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의 인건비 비중이 매출의 8% 수준으로 높아졌다. 2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4 회계연도 감사보고서 기준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상장사의 인건비 총액은 60조9,000억원으로 전년의 57조2,000억원보다 3조7,000억원, 6.6% 증가했다. 10대 그룹 상장사의 인건비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7.6%에서 작년 8.0%로 1년 사이 0.4%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10대 그룹 상장사 매출이 751조원에서 756조7,000억원으로 0.8% 늘어나는 데 그친 탓이다. 그룹별로 보면 한진그룹을 제외한 9개 그룹 상장사의 인건비 총액이 1년 전보다 늘어났다. 현대차그룹의 인건비는 1년간 8,000억원(6.6%) 증가한 14조원이었다.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10%로 10대 그룹 중 가장 높았다.
■ 서울 아파트 거래량 '역대 최고' 행진 멈췄다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이어온 서울 아파트 '역대 최대' 거래량 행진이 이달 들어 깨질 전망이다. 최근 매매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가격에 대한 부담이 커진데다 정부의 가계부채관리방안 발표로 매수세가 일시적으로 주춤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7월 말 정부가 대출금의 원리금 분할 상환을 골자로 한 가계부채관리방안을 발표한 이후 이사철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매매 거래가 주춤해졌다. 전세 부족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는 꾸준했지만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로 일부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5일 현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457건을 기록 중이다.
한국스포츠경제 webmaster@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