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 회오리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추석 연휴 기간 ‘안심번호를 이용한 국민공천제’에 합의하면서입니다. 오픈 프라이머리 추진을 위해 김 대표가 우회로를 선택했단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 없는 틈을 타 김 대표가 쿠데타를 일으켰다”며 최고위원회를 보이콧하는 등 친박계 반발이 거셉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을 계기로 여의도에선 ‘반기문 대망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뉴욕에 머문 나흘 동안 박 대통령이 거의 모든 주요 일정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하면서입니다. 7번이나 만났습니다.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선 북한을 향해 “핵을 포기하면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경제 개발을 지원하겠다”며 핵 포기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폭스바겐 디젤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눈속임 사태 파문은 날고 커지고 있습니다. 계열사 브랜드인 아우디 중 A1, A3 등 7개 차량 모델에서 조작이 확인됐습니다. 각국 정부는 디젤차 배출 가스 규제 고삐를 죄고 나섰습니다. 통상 추석 연휴는 4분기 주택시장의 향배를 정하는 중요 분기점이 돼왔습니다. 추석 후 부동산 시장 향방을 3가지 포인트로 짚어 봤습니다.
1. ‘문-무 회동’에 발칵… ‘박-무 전쟁’ 비화 조짐
- [김무성-문재인 회동]
- 여야 대표, 부산서 단독 회동 후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의견 접근”… 金, 오픈프라이머리 우회로 선택
- 친박 “대통령 없는 틈 타 쿠데타” 최고위원회 보이콧 등 거센 반발… 野는 “혁신위안 관철시킨 것”
- 김무성의 연휴 반란… 친박 “野 프레임에 걸렸다” 비난 화살
-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란/ 휴대폰에 임의 번호 부여… 동원선거 차단 효과
2. 朴 “도발보다 개방을” 촉구에 北 “이산상봉 위태” 위협
- [朴대통령 유엔총회 기조연설]
- “北, 핵 포기 땐 경제개발 지원… 이산상봉 정치적 이유 외면 안 돼”
- 대화국면 관리 압박수위 조절 불구 北 반발로 남북관계 경색 가능성
- 한중일 회담 전 日 태도변화 압박도
- 다시 뜨는 ‘潘총장 대망론’… 朴과 나흘간 7번 만나며 교감
- ‘시리아 해법’ 날 세운 美ㆍ러… 통 큰 제안으로 위상 과시한 中
- [사설] 미중 정상, 북핵 강력 반대ㆍ경고엔 뜻 모았으나
3. 수도권 ‘심판 vs 안정론’ 혼재… 영ㆍ호남선 ‘물갈이론’ 어수선
- [추석 연휴 민심 살펴보니]
- 수도권ㆍ충청 둘로 쪼개져/ “朴대통령 지지 높은 이유 모르겠다” “원칙 갖고 잘하는데 흔들기 지나쳐”
- 영남, 朴대통령 지지 건재/ “유승민 파동 때문에 민심 흉흉, 박정희 향수 강해져… 게임 끝” “김무성 자기 정치 모습 보여줘야”
- 호남, 새정치 혁신안에 주목/ “혁신 또 대충 넘어가면 진짜 끝”… 천정배 신당 놓고선 찬반 갈려
4. 아우디ㆍ스코다까지… 330만대 저감장치 조작 확인
- 아우디 A1, A3 등 7개 차량 모델… 폭스바겐 계열사로 파문 확산 조짐
- 獨 검찰, 빈터고른 전 CEO 수사 착수
- [추석 이후 부동산 관전 포인트 3]
- 전셋값 계속 오를까/ 재건축ㆍ재개발 이주 6만가구 예상… 서울 전세 품귀현상 심해질 듯
- 분양 열풍 이어지나/ 실수요와 건설사 밀어내기 맞물려 내달에만 10만 가구… 활황 지속
- 여윳돈 투자 어떻게/ 강남 재건축 신규 분양단지 유망… 하남 미사 등 공공택지도 주목
- [사설] 잇단 전월세난 경고, 공급확대+주거비 지원을
- 아이들, 친척한테 받은 용돈보다 비싼 장난감 원하기 일쑤… 어차피 주고 받는 돈, 부모 부담만
- 대형마트도 명절 마케팅 열 올려… “어린이날이 1년에 4번” 웃픈 사태
- 가느다란 ‘RSL 지형’서 증거 확보… 화성에 생명체 존재할 가능성, 2020년 탐사 계획에 힘 실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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